수리남 알고 보면 이해하기 쉬운 기본 정보
2022년 9월 9일 채널 넷플릭스에서 오픈된 웹드라마로
1995년 수리남 국적을 취득하고 1990년대 말 ~ 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거주하며
대규모 마약밀매 조직을 운영하다가 국가정보원과 미국 DEA 그리고 브라질 경찰과의 공조로
2009년에 체포되고 징역 중 숨을 거둔 마약사범 조봉행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웹드라마이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배경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제작사 : (주)영화사 월광, (주)퍼펙트 스톰 필름
제작진 : 연출(윤종빈), 극본(윤종빈, 권성휘)
시청등급 : 18세미만 청소년 관람 불가 (선정성과 폭력성 및 약물, 모방위험)
장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수리남 촬영지 국내의 전주와 제주에서 이루어졌다.
수리남 등장인물
하정우(강인구 역), 황정민(전요환 역), 박해수(최장호 역), 조우진(변기태 역),
유연석(데이비드 박 역), 장첸(첸진 역)
추자연(박혜진 역), 현봉식(박응수 역), 김민귀(이상준 역), 이봉련(정 권사 역),
쉬디 아주포(갈라스 역), 조던 프레스톤(델라노 알바레즈 역)
줄거리
삶의 무게 그리고 빚의 무게
강인구(하정우)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절름발이가 되어 돌아온 아버지를 봤다.
절름발이가 된 아버지는 생계를 위해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돌아온 다음 날부터 일을 하러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자랐다. 중학생이 된 강인구(하정우)는 학비 및 식품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도를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요구르트를 배달하다 쓰러진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었다. 그 일이 얼마 있지 않아 인구의 아버지 역시 레미콘을 몰다가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인해 사고를 내고 사망하게 되었다.
그렇게 어린나이에 가장이 된 인구는 아버지의 장례식날 알게 되었다. 왜 아버지가 어머니의 장례식날 울지 못했는지를.
가장이 된 인구는 생계를 위해 지게꾼으로 산 정상에서 막걸리를 팔았고, 밤에는 단란주점에서 일하며 살아간다.
생계유지를 위해 돈벌이를 하고 돌아오면 집안일에 신경을 거의 못쓰다 보니 더욱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다. 인구는 자기가 돈을 벌어오는 동안 집안을 신경 쓰고 책임져줄 아내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던 여자들에게 전화를 해 다짜고짜 결혼하자는 얘기를 한다. 아무래도 갑작스러운 결혼 얘기에 모두 거절당하고 한 여자만 아무 말 없이 결혼하겠다고 하며 인구를 찾아왔다.
앞으로 나아가는 삶.
결혼 후, 아내 혜진(추자연)이 동생들을 돌봐주어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다.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그러나 자식 둘이 생기며 가족이 늘자 하루하루 걱정이 늘어났다.
자동차 정비 기술을 익혔던 인구는 미군부대 앞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게 되었고 유도했던 시절 선배의 도움으로 미군부대에 식품을 납품하는 일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군부대에 드나들며 약간은 부자연스럽지만 영어도 능숙하게 구사하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일하던 단란주점에서는 실장으로 승진했다. 시간이 지나고 이 단란주점도 인수하여 직접 경영하게 되었고 덕분에 전세 집을 얻어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되었다. 물론 은행돈이 껴있긴 하지만 말이다.
자식들은 공부도 잘하고 점점 나아가는 형편에 걱정거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홍어 잡으러 갈래?
N 잡을 전전긍긍하던 인구(하정우)에게 친구 박응수(현봉식)가 찾아왔다.
수리남에 가서 홍어를 잡아 국내로 수출하자는 제안이었다.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수리남이라는 나라에 홍어가 넘쳐난다니 혹하긴 했지만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었다. 배를 오래 탄 경험이 많은 친구 응수(현봉식)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홍어의 인기가 좋지만, 홍어 수확이 좋은 수리남에서는 홍어를 먹지 않아 버리는 것을 아주 저렴한 값에 구매해 한국에 수출하게 되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응수 역시 친구의 사정을 알고 믿을만한 사람이 인구라고 생각해서 찾아와 제안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가까운 나라도 아니고 멀리 남미의 수리남까지 가야 한다는 말에 인구의 아내 혜진(추자연)은 어떻게 가족이 떨어져 지낼 수가 있겠느냐며, 함께해야 가족이라고 반대하고 이 말에 인구는 고민한다.
운영하던 단란주점의 손님이 취해 추태를 부리는데, 이 손님들은 경찰 공무원이었다. 자신의 신문들을 가지고 협박성 말을 하고 이에 화가 난 인구는 폭행을 하게 되면서 인구는 수리남에 가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다.
이 구역은 내구 역이야
수리남에 도착한 인구와 응수는 홍어 수출 사업이 잘 되기 시작했고, 주문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수리남의 부패한 군인이 찾아와 '여기서 사업을 하려면 우리의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보호비 명목의 뇌물을 요구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인구는 한국 커피를 대접하며 완만한 협상을 해낸다.
끝이 아니었다. 인근 차이나타운의 토착 중국인 갱단까지 찾아와 폭행을 행사하며 수리남의 바다는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고 그에 따른 돈을 상납하라는 요구를 하게 된다. 갱단의 두목 첸진(장첸)이 요구한 금액을 줄 경우 응수와 인구는 홍어 수출로 인한 수익을 전부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인구의 전화기가 울렸다. 아내 혜진의 전화였다.
수리남에 오기 전 인구는 혜진과 주일마다 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로 약속하기로 했던 것이다. 전화를 듣고 인증 사진을 보내기 위해 주말 예배에 참석한 인구는 예배 목사 전요환(황정민)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폭행 상처를 보고 전요환(황정민)은 사정을 물어도 되겠냐고 묻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목사에게 털어놓게 된다. 그러자 전요환(황정민)은 '우리가 만난 것은 다 주님의 뜻이었나 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고, 교회 내의 변기태(조우진)와 이상준(김민귀)을 데리고 차이나 타운으로 함께 간다.
목사 전요환의 말에 첸진은 꼬리를 내리고 인구와 응수는 수리남에서 홍어 수출 사업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갱단의 두목과의 일을 해결해준 목사 전요환(황정민)은 수리남 대통령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수리남 내에서의 목사 전요 환은 꽤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다. 덕분에 첸진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사업을 재개하게 된 응수와 인구는 좋아했다.
산 넘어 산
첸진과의 문제도 잘 해결되어 걱정이 없어진 응수와 인구. 어느 날 밤 한국으로 수출하기 전 추가 선적하기로 하여 이 루바 섬에 들렀다가 화물검사 구간에서 홍어에 코카인이 나왔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자다가 무슨 마약이냐며 뜬금없는 소리에 응수는 관할 관리소로 보내고 인구는 첸진 사건에 도움을 준 목사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목사 전요 환은 알아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목사와 응수의 연락을 기다리던 인구는 바깥에 들이닥친 수리남 경찰에게 도주하다 체포당하고 구치소에 갇히게 된다. 그런 인구 앞에 나타난 군인. 처음 수리남에 왔을 때 보호비를 받아갔던 그 군인이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억울함을 호소해봐도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만 하고 나간다. 결국 마약사범의 죄목으로 다른 섬의 교도소로 가게 된 인구는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겠다고 하며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지만 대사관에서는 오히려 서류를 작성해서 찾아오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가족과의 통화를 통해 친구 응수의 소식을 묻지만 연락은 없었다고 하고 뜬금없는 면회 소식에 면회실로 가게 된다. 오랜만이라며 끌어안는 친구 최창호(박해수). 자신은 국정원이고 도움을 주겠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인 척하라고 속삭인다. 둘만 남겨진 면회실 안에서 인구에게 창호(박해수)는 '강인구 씨를 감옥에 갇히게 한 사람이 전요환입니다'라고 했고 전요 환은 수리남의 코카인 대부로 유럽 마약 유통의 6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를 검거하기 위해서 수년간 준비해왔다며 인구에게 상황을 알린다.
그러면서 홍어 사업도 인해 날아간 사업 자금 5억 원을 국정원에서 지급해준다는 조건으로 인구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인구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교도소 내에서 마약상으로 탈바꿈한 인구가 출소했다. 먼저 가족에게 안부 소식을 전하고 국정원과의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마약 유통이 어려운 아시아에 유통을 할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존 수리남의 마약상들에게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것과 같아서 이를 유도하여 먼저 첸진을 끌어들이고 이후 전요환의 개인 고문 변호사 데이비드 박(유연석)이 찾아온다. 목사님이 찾으신다며 인구에게 동행할 것을 권하고, 그렇게 작전대로 전요환의 대저택에 입성하게 된다. 전요환은 찾아온 강인우에게 욕을 내뱉으며 왜 다시 수리남에 돌아왔냐고 묻고 이에 강인구는 돈을 벌거라며, 코카인을 한국으로 유통하는 확실한 방법이 있고 이를 첸진과 진행하거라고 이야기하자 요환은 수리남에서의 코카인은 자신밖에 취급할 수 없다고하며 첸진과의 거래를 깨고 자신과 거래를 하면 더욱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자신과의 비즈니스를 제안한다.
쥐새끼를 제거하니 국정원이 나왔다
전요환은 인구와의 거래만 믿고 기다릴 수 없어 다른 루트를 더 확인하고, 첫 거래 당일 브라질 수비대에게 코카인을 들키고 데이빗 박(유연석)은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돈을 주고 떠나려고 했지만, 요환의 경호원들이 나타나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이에 창호(박해수)의 요원이 부상을 입고 인구 또한 부상을 당한다. 그 과정에서 차를 가지고 돌아온 인구. 그리고 데이빗 박(유연석)의 계좌가 막히자 내부에 사탄이 있다며 변기태(조우진)를 의심하고 인구 또한 변기태를 의심한다.
브라질 수비대에게 까지 상황을 들킨 요환은 수리남 대통령을 만나 돈을 주며 이 일을 무마시켜달라며 부탁한다.
시간이 지나 요환은 인구에게 신뢰를 가지게 되면서 자신은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닌 제조부터 자신이 다 가지고 갈 생각으로 진행 중이라며 코카인 밭을 보여주며 총괄이사 자리를 제안한다. 순간 망설여지는 인구의 모습이 보인다. 과정에서 자신의 살길도 도모해야 하는 인구는 극한 상황을 연출시키고자 첸진을 찾아가 작전을 펼친다. 첸진은 요환을 포위하며 물건을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요환은 인구를 찾아 이중에 쥐새끼가 있다고 하고 인구는 당황했다.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각 숙소를 뒤져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 박(유연석)의 의심된 상황을 포착했다며 데이빗 박을 그 자리에서 죽인다. 그리고 물건을 찾은 첸진은 차이나 타운의 입구를 막았고 이를 찾아가던 중 기태가 국정원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전요환의 대저택에서도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차이나 타운에서 첸진은 죽고 물건을 되찾았다.
가자 집으로
미국 DEA와 공조를 통해 즉시 체포할 수 있는 푸에르토리코 작전을 기피하던 전요환. 방법이 이 것 밖에 없자 찝찝하지만 일을 진행하게 되고 이제 물건을 옮기기만 하면 되는 마지막 비행기만 타면 이제 집으로 갈 수 있는 인구. 그러나 전요환(황정민)은 강인구(하정우)에게 자신의 옆에 남아있으라고 얘기하고 끝까지 일을 마무리시키기 위해 인구는 남아있겠다고 한다. 인구가 타기로 했던 비행기에 이상준이 타고 가게 되고 푸에르토리오케서 기다리던 국정원과 DEA는 전요환 일당들을 체포한다.
한편 강인구는 전요환이 도주할 것을 염려하여 자동차 정비 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차 시동장치를 절단하고 전요환의 요원들이 다가와 모든 차를 해내지는 못했지만 일부 차들에 대해 시동장치를 고장 냈다.
푸에르토리코에 간 이상준이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한 낌새와 불안함을 느껴 이상준에게 재차 전화연락을 시도한다. 이에 전화를 받지 않으면 상황이 좋지 않을 거라며 상준을 회유하게 되고 상준은 요환의 전화를 받는다. 별일 없다며 돌아가면 술을 먹자는 말에 요환은 강인구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그런 상황에 큰 건을 잘 해결했으니 먹자고 할 수도 있지 않냐며 서글서글하게 잘 넘어가는 인구.
이렇게 시간을 끄는 사이에 국정원과 미국 DEA 부대가 수리남 국경을 넘어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전요 환은 분노하며 강인구에게 총을 겨눈다. 이때 미국 공군이 도착하여 전요환은 황급히 도망가고 강인구는 전요환을 끝까지 추격했다.
결국, 전요 환은 강인구의 활약으로 미국DEA에 체포되고 작전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그렇게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인구는 원래 있던 자동차 카센터를 운영하며 지내고 최창호(박해수)가 찾아온다.
전요환은 10년형을 받고 항소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알려주며 수리남에 다시 갈 거냐는 질문을 하면서 전요환이 인구에게 준 싸인 야구공을 다시 되찾고 싶다고 했다고 말한다. 되찾는 이유는 전요환 그가 가지고 있던 것 중에서 유일하게 진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게 사인볼을 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수리남을 보고 느낀 점
수리남 1회부터 6회까지 쉬지 않고 쭉 봤다.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어릴 적 겪었던 생활고를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에게만은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가게 된 수리남에서 국정원과 함께 일하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생사를 오고 가는 상황 속에서 일을 잘 넘겼던 것이 신기하다.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
출소되자마자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 수리남 촬영지는 정말 수리남까지 가서 촬영을 했을까 하는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모두 국내에서 제작되었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만큼 우리나라의 영화 제작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면서 앞으로 이런 범죄 스릴러 웹드라마, 영화가 얼마큼 더 많이 나올지 궁금해졌다.
수리남 OST & MUSIC in Drama
- 조용필 - 꿈
- 윤수일 - 아파트
- CCM -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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